Winter is coming 윈터 시즌이 시작됐다. 어제 롤챔스 개막전은 엄청난 관심을 보이며 방송에 나왔던 인물이나 드립들 심지어 롱판다가 자신의 판다노트에 적은 언영이 까지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역시 롤챔스 다운 인기를 보여줬다. 이러한 새로운 시즌에 맞춰서 이번 시즌을 캐리할 챔피언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탑
쉬바나 - 판도라TV 롤챔스 윈터 개막전에서 쉬바나의 픽밴율이 66%에 육박한다. (SKT T1 K와 Team NB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남은 2,3경기에 모두 등장했다) 갑작스러운 등작은 아니다. 최근 탑라인에서 레넥톤 천하가 계속되고 있었는데 그 카운터로 쉬바나가 등장했고 이는 완벽히 통하고 있다. 딜탱형 챔프가 인기가 많은데 쉬바나가 탱만 둘러도 딜을 무시하기 어렵다. 중국 리그를 보면 쉬바나+오리아나 조합을 자주 볼 수 있고, CLG의 원딜러인 더블리프트는 "쉬바나는 오리아나랑 같이 쓰지 않으면 쓰레기"라는 말까지 남길 정도다. 물론 오리아나와 같이 쓰지 않는다고 좋지 않은건 아니다. 쉬바나는 현재 충분히 강력하다.
리븐 - 아주 오래 전 모렐로가 리븐을 뜬금없이 너프를 했을 때만 해도 고인을 부관참시했다고 비난이 거셌는데 지금에 이르니 더 너프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손이 많이 타는 챔피언에 속하는터라 누구나 쉽게 OP를 체험할 수는 없으나 어느 정도 이상의 숙련도를 익힌다면 괴물이 된다. 현재 그녀는 이미 필밴 카드가 되었고 탑, 정글, 미드를 가리지 않으며 어느 곳을 가더라도 그 곳을 다 파괴하고 다닌다. 심지어 바텀 파괴 조합에도 어울린다. 유틸성이 좋은 챔프이기에 여러가지 활용성도 크다.
렝가 - 천상계 관전을 하다보면 탑 렝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버그가 활성화 됐던 시절을 생각하면 그만큼 강력해서 등장한 것은 아니다. 아프리카 TV 인기 BJ인 씨맥이 선보이는 탱렝가의 등장이 렝가를 이 글에 적은 이유다. 현 탑 메타의 주는 탱키한 챔피언이 요구되는 경향이 있는데 탱렝가는 잘 죽지도 않으면서 도주도 용이하다. 거기에 스킬과 패시브의 효율이 좋고 노코스트라 라인 유지력도 좋은 편이다. 탑솔 명가로 불리는 CJ 엔투스의 탑솔러인 샤이와 플레임이 씨맥에게 렝가에 대해 물을 정도니 이걸로 충분하지 않은가?
정글
올라프 - "니 엄마다!" 형님 올라프가 다시 돌아왔다. 작년 윈터 시즌 탑신병자 신드롬으로 KT B의 3위에 큰 역할을 했던 정신'라간'의 모스트가 부활했다. 군대간 라간이 싸지방에서 올라프가 관뚜껑을 열고 나온 소식을 듣고 어떤 생각을 할지가 궁금하다. 어쨋거나 그의 도끼질을 근 1년만에 다시 보게 됐다. 최근 정글에서 올라프와 맞딜을 해서 이길 수 있는 챔피언이 존재하지 않는다. 유체화 키고 도끼를 던지는 그를 마주친다면 당신은 이미 죽어있다고 생각해야한다.
미드
신드라 - 신드라하면 고전파. 즉, 페이커가 떠오른다. 최근 IM #2 팀의 쿠로의 모스트로도 사용되고 저격밴도 자주나오고 있다. 신드라가 다시 핫한 챔피언으로 다가왔는데 신드라의 난이도는 LOL 최상위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현재 많은 프로 미드라이너들이 연습 및 연구를 하고 있다. 최근 종료 된 시즌 3 솔로랭크 1위를 달성한 페이커가 신드라를 통해 엄청난 점수를 올렸을 정도다. 적군 와해를 통한 스턴과 그에 이어지는 폭딜이 신드라를 픽하는 핵심이다. 최근 다른 미드 챔피언들의 너프와 암살자들이 너프되면서 더욱 부각이 되고 있다.
니달리 - 창 던지는..X . 라인전이 무서워서 OP인게 아니다. 니달리를 가진 팀이 후반에 갔을 때의 공포 때문이다. AP니달리의 포킹과 말이 안되는 힐량을 본다면 전의를 상실하기 쉽상이다. 이미 필밴으로 사용되고 있기에 니달리를 대회에서 보는 것은 힘들 전망이다.
제이스 - 진보의 용사 제이스. 다른 챔피언들의 너프와 니달리의 밴으로 인해 제이스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예전 만큼의 말도 안되는 OP는 아니지만 준 OP로 사용되고 있다. 물론 어느 정도 이상의 숙련도가 필요하다. 포킹을 맞추지 못하면 근접한 적에게 망치질하다 죽을 뿐이니. 초반 라인전에서 Cs 챙기기도 좋고 후반 포킹과 초전하를 활용한 평타가 굉장한 딜링을 보여준다.
하이머딩거 - 트롤 한 번 보여줄까?. 이젠 미드 패왕을 보여줄지 모른다. 프로 대회에서 딩거를 보려면 5미드 전략이 아니면 보기 힘들었으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리메이크 이후 딩거는 엄청난 상향이 이루어졌는데 포탑을 이용한 오버파밍과 CH-2 충격 수류탄라는 CC기 그리고 업그레이드 마법공학 초소형 로켓으로 폭딜! 후반으로 갈수록 그 폭딜은 상대 부모님의 안부를 물을 정도니 딩거를 찬양하게 될지 모른다. 롤챔스에서 글로벌 밴이 풀린다면 픽밴률이 높읖 것으로 보인다.
원딜
시비르 - 딩거와 마찬가지로 롤챔스에서는 글로벌 밴 상태. 리메이크 이후 픽률 상승과 승률 상승이 어느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고 이미 프로게이머들은 연습을 하고 있다. 스펠 쉴드가 노코스트에 3초동안 상대 스킬을 한 번 막아주고 거기에 마나까지 회복시켜준다. 이 얼마나 대단한 스킬이 아닌가? 바텀 라인전에서 서포터의 CC기가 중요 역할을 하는데 그것을 막을 수 있다는 점부터 굉장한 스킬이다. 튕기는 부메랑 활성화시 공속이 증가하고(사냥 개시 배운 이후) 부메랑 검의 높은 AD계수와 튕기는 부메랑을 평캔 활용으로 상상 이상의 딜을 선보이고 사냥개시의 이동속도 증가는 한타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준다.
루시안 - 세나의 안마로 유명한 그도 핫하다. 출시 초기 혹평을 받던 그가 데프트의 무한한 사랑을 통해 진가가 알려졌다. 삼위일체와의 시너지가 좋고, 비전이동보다 반응이 빠른 도주기인 끈질긴 추격. 그리고 미니언을 관통해서 꿰뚫는 빛으로 상대를 견제하고 타는 불빛까지 맞춘다면 이미 압도적인 딜교환이 이루워졌을 것이다. 거기에 스킬 후 평타로 패시브 효과도 잘 활용한다면 상대는 흑형의 파워에 이미 지렸을 것이다.
서포터
애니 - 서포터는 시즌 4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야 언급 가능하다고 본다. 현재는 로얄클럽의 타베가 선보인 선진 문물이자 현재 가장 인기 서포터인 애니가 있다. 패시브를 통한 확정 CC는 초반 인베이드와 라인전, 그리고 한타에 들어가서도 큰 존재감으로 존재한다. 티버를 이용하여 점멸 티버로 광역 스턴을 가하는 것이 소나의 크레센도보다 스킬 발동이 빨라서 상대가 반응하기 어려운 순간 스킬이 들어가서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여기서 언급하지 않은 챔피언들 중 여전히 많이 쓰이는 챔피언이 많이 존재한다. 허나 이 글은 기존 핫하던 챔피언 외에 사람들이 잘 모르거나 천상계에서 꿀챔프로 불리는 것들을 소개하고자 적은 글이니 참고해서 연습 후 꿀을 빨기를 기원한다. 관전을 통해 그 사람이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보고 연습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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