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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칼럼

- [ Etc] 축구 언론사에 대해 알아보자 !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면 수 많은 축구 기사를 볼 수 있다. 허나 대다수의 글은 조회수를 노리고 올린 일명 '찌라시' 수준의 글이 많다. 그렇다면 이런 기사 말고 축구 전문 기사를 보고 싶으면 어디로 가야하는가? 축구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축구 언론사를 소개하겠다.



 골닷컴



 영국의 축구 전문 사이트이자 20개의 언어로 축구관련 컨텐츠를 제공하는 골닷컴은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 들어왔다. 해외축구 기사에 특화된 사이트라고 보면 된다. 주 기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를 포함한 유럽 리그고, 많은 카툰들이 연재되고 있다. 예전에 필자가 썼던 글에서 추천한 웹툰 외에도 많은 웹툰이 골닷컴을 통해 연재되고 있다. 


 골닷컴의 장점은 해외 기사를 빠르고 볼 수 있다. 영문 사이트로 들어가면 더 빠르긴 하지만, 골닷컴 한국도 빠르게 번역해서 기사를 올려주는 편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일 큰 장점으로 보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이적시장 정리다. 전 세계 모든 이적시장을 확인 할 수 있는 Transfer Market을 통해 선수들의 이적 오피셜을 확인할 수 있다. 다가오는 이적시장에 참고하면 좋은 곳이다. 그리고 해외 칼럼니스트들의 수준 높은 글들도 볼 수 있다.


 반면 단점으로는 조회수를 노린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가 많다는 점이다. 일명 '찌라시'라고 볼 정도로 심한 경우도 종종 보인다. 자극적인 제목을 보고 클릭해서 내용을 보면 제목과 상관없는 내용을 보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 언론사의 경우 조회수가 매우 중요하니 어쩔 수 없는 경우지만 가끔 너무 심하다고 보는 기사가 보일 때가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국내 리그에 대한 기사가 약하다는 점이 단점이라 할 수 있다.




 스포탈 코리아


 국내 최고의 축구 전문 언론사가 아닌가 싶다. 국내축구는 물론 해외축구 모두 균형잡혀 있으며 수준 높은 칼럼과 경기 분석을 볼 수 있다. 최근에 축구 잡지 <F&>을 창간하였다. 


 스포탈코리아의 장점은 역시 국내 언론사답게 K리그의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매 라운드 한 경기씩 뽑아서 프리뷰하는 기사만 봐도 얼마나 전문성이 있고 깊이 보는지가 보인다. 매 경기 끝나고 나오는 인터뷰 기사도 다른 매체와는 다르게 인터뷰 전 내용을 담고 있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어하는 팬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본다. 그렇다고 해외 축구에 대한 기사가 약한 것도 아니다. 해외축구는 각 리그에 전문적으로 보는 기자가 있기 때문에 그 기자들을 통해서 수준 높은 각 리그 라운드 업과 칼럼들을 보게 된다.


 그렇다면 단점이 없는가? 그건 아니다. 여기도 골닷컴과 마찬가지로 최근 들어서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그런 기사들의 대부분이 해외 기사 인용해서 쓴 기사들이었다. 위에 언급했듯이 어쩔 수 없는 인터넷 매체의 현실이니. 그래도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베스트일레븐


 베스트일레븐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전문잡지인 베스트일레븐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다. 축구 잡지에서 축구 팬들과 만나다 2009년에 온라인에서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잡지에 들어간 기사는 물론이거니와 개별적으로 작성하는 기사를 업데이트 하고 있다. 국내 및 해외 축구 모두 양질의 기사를 서비스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점은 인터뷰 기사가 질이 매우 좋다. 축구 전문지 3개를 모두 보고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본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인터뷰 기사를 보면 굉장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터풋볼


 오직 국내축구만을 다루는 축구 언론사다. 국내축구에만 집중하기 때문인지 경기 후 인터뷰 기사나 경기 리뷰 프리뷰 기사들이 모두 알차다. 필자가 최근 들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사이트기도 하다.


 히스토리 J (제주 창단 30주년 기념해서 제주 역사를 알려주는 시리즈) 같은 기사를 통해 K리그 역사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블루윙 레전드(수원 삼성의 레전드 선수 소개 시리즈)처럼 레전드 선수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K리그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는 좋은 곳이다.


 K리그 팬이라면 알아두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위에 언급 된 모든 사이트는 포털 사이트에 기사가 모두 제공되고 있어서 홈페이지에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중요 기사만 메인에 송출하는 포털 사이트의 사정상 원하는 기사를 찾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그럴 때에는 사이트에 방문해서 찾아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얼마 전 인터풋볼의 기자이자 축구협회 홈페이지 에디터인 이상헌씨가 별세하였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