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을 위해 아이스크림 1만개를 쏘는 전북의 임유환, 사진 출처 일간스포츠)
25일의 축구? 대한민국 국민의 99%는 대한민국 대 영국의 올림픽 8강전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허나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은 그 날 오후에 19:00 전주 월드컵 경기장(전주성)에서의 경기다! 모두가 올림픽에만 관심을 쏟고 있는 이 시점에서 나는 K리그 25라운드 1위 전북과 16위 꼴지 대전과의 경기에 대한 프리뷰를 작성하고자 한다.
▶ 최강 전북을 막을 수 있는가
최근 주중에 있던 FA컵 8강전에서 전북은 포항에게 2:3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전북은 리그에서 무려 15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 기세를 봐서는 그 누구도 막기 힘들어 보인다. FA컵에서 탈락한 전북은 이제 리그에만 집중하게 되었다. 여러 대회를 함께 준비해도 무서운 전북인데 이제 리그 하나만 바라보고 있다. 이 얼마나 무서운가! 전북은 K리그 최다 득점 1위(53점, 2위는 제주 50점)이다. 전북은 닥공을 내세우며 수비가 약하다고 하지만 K리그 최소 실점 2위(23실점, 1위는 서울 21점)이다. 공격과 수비 그 모든게 완벽하다고 볼 수 있다.
▶ 최근에 다시 주춤한 대전 강등권을 탈출 할 수 있을까
대전에게 지금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있을까? 단 한 경기도 없을 것이다. 현재 리그 16위. 상주보다도 아래에 있는 대전은 지금 현재 강등 0순위다. 최근 7경기에서 3무 4패. 최근 리그 2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원정 최근 2연패 7실점을 기록 중이다. 더 우울한 소식은 홈에서 벌어진 FA컵 8강전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33.2도의 폭염속에서 열심히 뛰었지만 1:2 패배를 기록 한 것이다. 두 팀 모두 FA컵에서 패배했지만 왠지 느낌이 다르다. 대전은 최근 마감한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 해야 한다. 수비 베테랑 이정열을 서울에서 영입하였고 작년에 대전에서 뛰다 강원으로 이적했던 노용훈을 다시 영입하여 미드필더도 강화했다.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과 김형범과 케빈 조합의 활약을 기대하는 수 밖에 없다.
▶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대전, 하지만 최근엔..
대전에게 좋은 얘기를 하자면 상대전적이 아닐까? 23승 17무 22패 대전이 전북에게 1경기 앞서고 있다. 하지만 최근 9경기에서 전북은 대전에게 9경기 연속 무패(7승 2무, 08/06/25 이후)를 기록 하고 있다. 무려 4년이 넘게 대전에게 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에 있던 맞대결에서도 전북의 1:0 승리 였으니. 그 날의 경기에서 골을 넣었던 드로겟이 요즘 아주 날라다니니 대전은 이만저만 걱정이 태산일 것이다.
▷ 매치 포인트
- 요즘 K리그 아니 대한민국 전체에 폭염이 문제지 않나 싶다. 이 날 경기도 그럴 듯 싶다. 야간 경기지만 요즘 날씨를 보면 폭염 속에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주중에도 폭염 속에서 경기를 한 두 팀이 얼마만큼 체력 관리를 잘 했는지 그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대전의 레전드가 있다면 그 선수는 바로 최은성 말고 또 말할 선수가 있을까? 하지만 그 최은성이 대전이 아니라 전북의 골키퍼로 나온다? 오래된 이야기지만 그 최은성이 전북의 주전 골키퍼로서 제 2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전으로썬 배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맞대결에선 김민식 골키퍼가 나왔지만 이번 경기에선 최은성이 나올 듯 싶은데, 이번 경기에서도 과연 미친 선방을 보여줄 지..
- 이 경기는 2012.08.05 일 19:00, SPOTV2 에서 생방송 되니 축구 팬들의 관심을 기대한다, 참고로 네이버에서도 볼 수 있다 ! 전북 팬들은 임유환 선수가 쏘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시원하게 경기를 직관하기를 바란다.
- KM의 예상
전북의 다득점 승리를 예상한다.
최근 기세를 봐서 대전에게 지는 모습이 상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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